SK텔레콤, `API 포털` 개설…API 23개 유·무료 제공

SK텔레콤은 개발자·개발회사를 대상으로 T맵과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 회사의 기반 기술을 유·무료로 제공하는 SK텔레콤 API 포털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란 특정 프로그램의 일부 기능이나 소프트웨어를 다른 소프트웨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표준 인터페이스다.
API 포털은 T맵 관련 API 11종과 IoT 기기 등에서 실시간 영상, 음성 및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스마트RTC 등 총 23개 API를 제공한다. T맵 관련 API와 스마트 RTC는 유료이며 나머지는 무료다.
SK텔레콤은 API 포털 개설을 기념해 T맵 API를 11월 한 달간 용량 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인증 보안 기술, 클라우드 기반 보안솔루션 등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될 다양한 기반 기술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의 API 포털 및 플랫폼 기술 방향, T맵 API, SK테크엑스의 웨더플래닛 API 등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오는 26일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SK텔레콤 API의 활용 방안'을 주제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을지로 사옥 4층에서 T개발자포럼 행사를 개최한다. T디벨로퍼스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내년부터 외부 개발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API 포털에 등록하면 판매와 수납 서비스를 대행해주는 '원스톱(One-Stop)' 장터로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장기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SK텔레콤 API 포털을 통해 고객의 생활을 윤택하게 만들 다양한 특화 서비스가 탄생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API의 지속적인 개방을 통해 개발자 생태계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