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376.1% 증가한 5천5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5조2천118억원으로 26.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천987억원으로 132.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6% 입니다.
에쓰오일은 어닝서프라이즈에 가까울 정도로 영업이익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수요 성장이 견조하게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 정유시설의 가동 중단으로 인해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제마진은 '원유 가격과 원유를 정제해 생산한 석유 제품 판매 가격 간 차이'를 말하며 정유업계 실적의 가늠자입니다.
부문별로는 정유 부문에서 3천364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2%였습니다.
에쓰오일은 정유 부문에서 우호적인 업황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정유공장을 최대치로 가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석유화학 부문과 윤활기유 부문에서는 각각 905억원
에쓰오일은 4분기 전망과 관련해 "정유 부문에서는 역내 수요의 지속적인 상승세로 양호한 정제마진이 유지될 것"이라며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고순도 PTA(테레프탈산) 공장의 신규 가동 및 재가동과 계절적 수요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