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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 : 한국은행] |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7년 3/4분기중 가계신용(잠정)'을 보면 올해 9월말 현재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은 전분기보다 2.2% 늘어난 1419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2년 공식 통계 집계 이래 사상 최대치다.
전체 가계부채를 의미하는 가계신용은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에 카드·할부금융사의 외상판매인 판매신용을 합친 것이다.
가계신용은 전분기보다 증가폭(28조8000억→31조2000억원)을 키우며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가계신용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은 9월말 현재 1341조2000억원으로 분기중 28조2000억원 늘었다. 판매신용 역시 민간소비 개선 등의 영향으로 3조원 증가하며 전분기(1조9000억원)보다 증가폭을 키웠다.
대출취급 기관별로 살펴보면 예금은행 및 기타금융기관의 증가규모가 전분기보다 확대된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증가세 둔화됐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6조3000억원→8조원)이 주택매매거래 및 입주물량 증가 등에 따라 확대됐다. 기타대출(5조7000억원→7조원)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확대(12조원→15조원)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비은행 리스크 관리 강화 등으로 주택담보대출(3조2000억원→1조9000억원)과 기타대출(3조1000억원→2조3000억원)이 모두 둔화됐다. 그 결과 3분기 증가규모는 2015년 1분기(1조5000억원)이후 가
보험, 연금기금, 여신전문기관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공적금융기관 및 여신전문기관 등을 중심으로 8조6000억원에서 8조9000억원으로 증가폭을 키워 9월말 현재 잔액 386조6000억원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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