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겨울 제철 과일인 딸기 매출은 증가한 반면, 감귤을 찾는 손님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1∼19일) 딸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3.7% 급증했다.반면, 11월 감귤 매출은 작년보다 23.4% 감소했다.
겨울 제철 과일의 명암을 엇갈리게 한 요인은 다름 아닌 가격. 이전보다 가격이 저렴해진 딸기는 매출이 많이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오른 감귤의 매출은 떨어졌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이달 2주차(13∼17일) 딸기 1상자(2㎏ 설향 상품) 평균 도매가는 2만6208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3만5310원)보다 25.8% 저렴했다.
재배면적이 늘었고 기후조건도 양호해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감귤 시세는 상승했다. 감귤 1상자(5㎏ 온주 상품) 평균 도매가는 9692원으로 작년(8837원)보다 9.7% 올랐다.
올해 노지감귤 생산이 작년보다 감소했고 지난달 초 잦은 비
이마트 측은 "작황이 우수하고 출하량이 증가한 딸기 소비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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