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하면서 달러당 천원선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이 시각 환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화 기자.
네, 한국은행입니다.
[앵커]
환율이 또 다시 천원선에 근접하고 있다죠?
[기자]
네,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하면서 천원선을 두고 공방을 펼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4원80전 상승한 천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지금까지 계속 공방을 벌이면서, 오전 10시20분 현재 999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약세의 여파로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외국인이 주식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주가와 원화가 동반 약세를 보인다는 건데요.
여기에 국제유가마저 배럴달 120달러에 육박하는 둥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 천원선 앞에서 수출업체들이 매물을 적극적으로 내놓으면서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969원15전을 기록하고 있고, 엔·달러 환율은 102.94엔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중국 위안화의 강세가 눈에 띄는데요.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환율은 달러당 6.9837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5년 고정환율제가 폐지된 뒤 기록한 사상 최저치인데요.
위안
중국 당국에서 위안화 반출을 1인당 2만위안으로 제한해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지만, 올해 들어서만 4.5% 절상된 위안화 유출 건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