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11일 기가지니의 누적 판매량이 5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KT] |
11일 업계에 따르면 KT '기가지니'와 SK텔레콤 '누구'의 누적 판매량은 각각 50만대와 40만대로 알려졌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출시한 프렌즈와 카카오미니의 누적 판매량이 15만대 수준으로 추정되기에 총 100만대를 웃돈다는 단순 계산이 나온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네이버와 손잡고 AI 스피커를 내놨지만 아직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상태다. 이동통신사들은 AI 스피커를 기존에 추진하던 스마트홈 사업에 적극 활용하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선 상품 또는 사물인터넷(IoT) 상품 가입자에게 프로모션으로 AI 스피커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 출고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제한된 물량을 나눠 판매하는 전략을 사용하기도 한다.
지난해 11월 기준 초고속인터넷 가입 회선은 약 2116만개다. 아직 AI 스피커 시장의 잠재력을 크다는 설명이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세계 AI 스피커 시장 규모가 2016년 말 3억600만달러
업계 관계자는 "AI 스피커의 AI 엔진은 클라우드에 있기에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기기를 변경하지 않고도 어느정도 성능 개선과 새로운 기능 추가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