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O 구매관리기업 서브원이 해외 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MRO 구매관리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작년에 처음으로 MRO 해외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05년 중국 난징에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해외사업을 시작한 지 13년만이자 국내 MRO기업으로는 최초다.
서브원은 현재 130여 곳의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구매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세계적인 산업 유리재 생산기업인 프랑스 생고뱅사의 중국 현지 생산공장에 대한 MRO 구매관리 계약을 체결했다. 또 2013년에는 미국 존슨앤존슨의 중국 생산공장 4곳에 대한 계약을 수주, 현재 8곳의 생산공장을 관리하고 있다.
서브원 관계자는 "MRO 구매관리사업의 해외 매출은 2005년 진출 첫해 30억원으로 시작해 작년에는 전년대비 약 11% 가량 증가한 1조765억원을 기록했다"며 " 수출비중도 2010년 13.4%에 불과하던 것이 작년에는 26%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서브원의 이 같은 해외사업 성장은 국내 중소기업에게도 판로 확대의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 서브원이 중국에서 신규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면 국내 중소기업은 별도의 영업이나 물류시스템 없이도 신규 영업망을 확대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서브원 MRO 플랫폼을 통해 해외로 수출하는 중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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