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비 성능이 좋아진 중국산 저가 가전제품을 '차이슨'이라고 하는데요.
이들 제품이 한국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집 안에서 한 남성이 공기청정기를 틀어놓은 채 컴퓨터로 업무를 봅니다.
이 공기청정기는 중국 브랜드 제품.
▶ 인터뷰 : 이호준 / 서울 천호동
- "가격 때문에 아무래도. 혼자 사는데 그렇게 비싼 비용을 들이긴 좀 그렇고."
유명 브랜드 제품의 10~20%에 불과한 저가 중국산 가전제품이 한국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과거 중국제품에 비해 성능이 좋아진데다 영국 가전 브랜드 '다이슨'과 유사한 디자인을 출시해 '차이슨'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 인터뷰 : 구건회 / G마켓 해외직구팀
- "최근에 인기가 있는 중국 상품은 특히 디지털 가전 상품이 굉장히 많은데요. 무선 진공청소기는 지난해 대비 약 17배 정도 (매출이) 성장했습니다."
영국 브랜드 다이슨 무선청소기는 평균 100만 원 수준이지만 유사한 디자인의 차이슨 제품은 10만 원대.
공기청정기 역시 다이슨 제품은 평균 80만 원 이상, 국내 대기업 제품도 대부분 50만 원대 이상이지만 차이슨 브랜드는 10만 원대입니다.
제품군도 청소기, 공기청정기, 헤어드라이어 같은 생활 가전으로 확대됐습니다.
AS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에도 싼 가격을 앞세운 중국산 가전이 무섭게 한국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