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한국은행] |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9로 전월보다 0.8포인트 올라섰다.
앞서 소비자심리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내림세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7월 이래 최장기간이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을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2003년 1월~2017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을 경우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서유정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남북관계 개선과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 환율 및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89로 전월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으며, 향후경기전망CSI는 101로 지난달보다 5포인트 올라섰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제상황과 현재와 비교한 향후 6개월 후 경제상황에 대한 전망이 모두 개선됐다는 의미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엿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5%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이어갔으며,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역시 전월 수준을 지속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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