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상호 관세 부과 '디데이'를 맞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늘(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분 기준 달러당 1,121.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일 종가보다 2.4원 상승했습니다.
환율은 1.9원 오른 1,120.5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미·중 관세발효를 앞두고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는 모양새입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1시부터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을 대상으로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중국도 비슷한 시기에 미국 수입품 34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시장은 중국 정부 대응을 주시하며 위안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
위안화에 연동된 원화도 중국의 대응에 따라 움직일 공산이 큽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투자 기조가 원/달러 환율 향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9시 3분 기준 100엔당 1,013.79원입니다.
어제(5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1.53원)보다 2.26원 올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