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에서 세 번째 면세점이 문을 열면서 강남이 면세점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명동에 이어 강남을 주요 쇼핑 명소로 키우겠다는 복안인데, 성공 여부에 관심이 큽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설이 언니'로 알려진 왕홍 동쉬에가 새로 생긴 면세점을 소개합니다.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의 라이브 채널 이즈보에서 생방송 20분 만에 15만 명이 넘게 시청합니다.
▶ 인터뷰 : 동쉬에 / 왕홍
- "방송 끝나고 신세계면세점 웨이보에 댓글 달아주세요."
K-뷰티부터 다양한 명품까지 동쉬에가 소개한 면세점은 서울 강남에서 문을 연 신세계면세점입니다.
이른바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샤넬과 에르메스, 루이뷔통을 들여오진 못했지만, 신발과 액세서리를 강조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준홍 /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장
- "여성 슈즈를 차별화했고, 중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카드가 은련카드인데 라운지를 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 잠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삼성동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에 이어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강남권의 세 번째 면세점입니다.
여기에 오는 11월 도심공항터미널 바로 옆 현대백화점 면세점 무역센터점이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올해 말이면 서울 강남권에만 무려 4곳의 면세점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관건은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우리나라를 찾아 강남이 명동과 함께 주요 쇼핑 명소로 자리매김하느냐입니다.
현재 시내 면세점은 보따리상이 대부분이어서 수수료까지 주고 나면 출혈 경쟁이 불가피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