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도 늘었고 영업이익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경영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 김지영/ 한국은행 기업통계팀장-"제조업은 수출 호조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이 18.2%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7.4%를 기록했다."
상장사 실적만 놓고 보면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석유화학업종은 30.7%, 조선업종은 24.9%나 매출이 늘었습니다.
비제조업 역시 전기가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 전기 요금 인상으로 매출이 22.2%나 증가했습니다.
고유가와 선진국 경기의 둔화와 같은 악재에도 기업 실적이 이렇게 좋은 배경은 뭘까.
한국은행측은 수출 증가와 판매가격 상승을 첫번째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여기에 경기 양극화가 진행되면서, 상장사는 견실한 성장을 했지만 중소기업과 가계는 그렇지 못했다는 설명도 가능합니다.
정부의 인위적인 고환율 정책은 기업 실적에 '양날의 칼'로 작용했습니다.
상장사 매출과 이익을 늘리는 데는 도움을 줬지만, 순외환손실을 동시에 가져와 세전 이익률은 오히려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지영/ 한국은행 기업통계팀장 -"환율이 순외환손실을 가져와 영업외수지 적자를 키웠다."
클로징: 정광재/ 기자 -"상장사들은 경기 둔화와 고유가 파고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계속되는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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