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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량광형광기로 촬영한 구강 사진. 백색광원(좌측)과 청색광원(우측)을 각각 조사한 비교 사진으로 치아우식증에 의해 치아표면 법랑질내 광물질 소실이 발생하면 청색광원 사진처럼 다른 색상으로 표현된다. |
연세대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 김백일 교수팀은 최근 형광영상기술과 정량화기술을 이용해 치아우식 상태를 진단·검사하는 방법을 개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증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이번 인증은 지금까지 치과분야에서 신의료기술로 인증받은 4건 중 유일하게 진단검사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교수팀은 먼저 통상 방사선 검사로 진행되어 온 치아우식증 검사 방법의 개선 필요성을 확인했다. 최대한 인체에 무해한 물질을 활용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한 결과, '정량광형광(Quantitative Light-induced Fluorescence)'기술이 타당성을 지닌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김 교수팀은 2년에 걸친 임상시험과 연구과정에 돌입했다. 김 교수팀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을 수주해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육안으로 치아우식증을 검사하기 어려운 구치부의 교합면과 인접면 부위를 대상으로 삼아 각각 나누어 평가를 진행했다. 정확한 진단이 이뤄졌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측정항목인 민감도와 특이도 부문에서 정량광형광 기술 모두 80% 이상에 해당돼 임상에서 사용 가능한 검사법임을 확인했다.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치과분야 전문 학술지에 2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지난달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최종 심의를 거쳐 이달 13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신의료기술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일부개정으로 최종 인증을 받았다.
김백일 교수는 "치아는 한번 수복치료를 하게 되면 다시 자연치아로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식으로 인한 치아구조 소실 이전에 예방과 자연치를 보존할 수 있는 조기치료가 중요하다"며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우식증 검사가 임상에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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