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립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들이 소리세상 서비스를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제공 : LG유플러스] |
소리세상은 네이버의 AI플랫폼인 클로바가 탑재된 AI스피커를 통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보유한 ▲8개 일간 주요 뉴스 ▲3천여권의 음성도서, ▲11개 주간/월간 잡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공지 사항 등 시각장애인 전용 콘텐츠를 음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시각장애인들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전용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소리샘' ARS 서비스에 전화를 걸어 최소 4~5회의 진입 단계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소리세상 활용하면 말한마디로 같이 원하는 콘텐츠를 말 요청할 수 있다.
특히 ARS와 다르게 "소리세상에서 판타지소설 들려줘"나 "소리세상에서 (저자)의 책 읽어줘" 등 제목을 몰라도 음성명령으로 간편하게 콘텐츠 검색할 수 있다. 최근 들었던 도서/방송별 5개 컨텐츠에 대한 재생이력도 관리해 기존 시각장애인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이어듣기' 또한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AI스피커를 통해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제공하는 2만 6천여개 이상의 음성 콘텐츠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전용 콘텐츠가 부족했던 시각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소리세상 서비스는 모든 시각장애인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운영하는 '넓은마을'에서 회원 가입 후 '클로바' 앱에서 로그인이 필요하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출시에 앞서 지난 1월 시각장애가정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의 불편함과 AI스피커 이용의 장/단점에 대해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를 개선코자 이번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AI서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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