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의 인기가 날로 커지는 가운데 백화점 '우수 고객'도 HMR을 즐겨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3개월(7∼9월)간 가정간편식(원 테이블, 셰프 박스, 그리팅 소프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직전 3개월(4∼6월)과 비교해 40.5% 증가했다
특히 가정간편식 매출의 65%는 '현대백화점 우수고객 프로그램(TCP·Top Class Program)' 고객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연간 구매액이 50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TCP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11월 가정간편식 출시 후 3개월간 우수 고객 매출 비중은 45%였으나 20% 포인트나 늘었다.
기존 소형 가구 중심으로 형성됐던 가정간편식 시장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시장'이 백화점에서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고급 식재료와 맛, 기능 등이 차별화된 가정간편식 제품을 선보이며 백화점 우수고객들도 HMR을 즐겨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와 함께 지난해 11월 백화점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HMR '원 테이블' 브랜드를 선보였다
현대백화점은 현대그린푸드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스마트 푸드센터'를 통해 프리미엄 HMR상품군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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