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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장안평 자동차 축제 포스터 [사진제공 = 서울시] |
장안평 지역은 40여년 전부터 중고부품, 정비업체, 재제조 업체들이 모여들어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집적지를 이뤘다. 현재 1800여 개의 중고차 매매, 부품, 정비업체에서 총 5400여 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자동차 부품 매출액은 1조원에 달하며 이는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규모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장안평 자동차축제는 중고차매매, 부품, 정비, 재제조, 자동차관련 IT에 이르는 지역의 9개 자동차산업 대표단체들과 지역민들의 주도로 열리는 자동차산업·문화행사다. 특히 올해에는 장안평 내 산업종사자와 시민, 예술인들이 함께 만든 '장안평 퍼레이드'를 비롯해 파격적인 할인율을 적용하는 '중고 자동차 특별판매',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 30년 경력의 고수들이 1t 트럭 엔진의 해체· 재조립·재작동의 시범을 보이는 '엔진 해부학'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이 외에 앱 키오스크를 통해 내 차를 조회해 필요한 부품 가격을 비교해 보고, 물이 필요 없는 전기세차 및 드라이 덴트(자동차의 찌그러진 부분을 펴는 기술) 등의 기술시연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장안평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JAC)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센터 앞 마당에서는 자동차 폐부품들로 만든 로봇을 전시하며, 센터 2층 교육장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자동차체험교육 프로그램과 스마트 도로 만들기(오후 2시), 카-디자인 프로그램(오후 4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 3층 '갤러리 JAC'에서는 정보센터 1주년을 맞아 기념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작년 10월 21일 개관 이래 지역 산업 활성화와 자동차 관련 교육 및 문화 사업을 펼쳐온 센터의 다양한 활동들이 사진, 영상, 조형물 등의 형태로 전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안평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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