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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그룹(회장 한영재)이 다음달 1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컬러·디자인 세미나인 'NCTS 2019'(노루 인터내셔널 컬러트렌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컬러의 본질(ESSENCE)를 주제로 건축, 공간, 가구 등 다양한 분야 세계 정상급 전문가들을 초빙해 입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디자인계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마리오 벨리니가 국내 최초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으로 눈길을 모은다.
벨리니는 이탈리아 최고 디자이너에게 수여하는 황금콤파스상을 8회 수상한 대가다. 뉴욕현대미술관 영구 전시 작가로 건축, 산업제품을 모두 디자인한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이슬람관, 호주 빅토리아 박물관, 카시나 가죽 쇼파, 스메그 주방 가전 등이 대표작이다. 벨리니는 '문화적 행동을 반영하는 디자인'을 주제로 문화적 기원 속 디자인 스토리, 컬러에 대한 통찰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2016년 메종&오브제에서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된 라파엘 드 카르데나스도 한국을 찾는다. 그는 까르띠에, 나이키, 젠틀몬스터 뉴욕 플래그 스토어 및 청담동 겐조 스토어를 디자인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레오파드 패턴과 컬러'를 주제로 3차원 공간 내에서 컬러를 감각적, 역동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연사 중 한명인 이안 데번포트는 작년 베니스 비엔날레 수상 작가다. 전통적 표현 대신 합성수지, 페인트 등 실험적인 작품을 추구한다. 디올, 에스티로더, 스와치와 협업하기도 했다. '색의 맛'을 주제로 새로운 안료와 실험적 컬러를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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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TS 2019' 강연자 (왼쪽부터)마리오 벨리니, 라파엘 드 카르데나스, 이안 데번포트, 린든 네리 |
노루그룹에서는 현정오, 김승현 노루팬톤컬러연구소(NPCI) 수석연구원이 창작의 소재가 될 수 있는 ;근원적인 것들'에 대해 살펴보고 신규 소재와 컬러를 활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노루그룹의 컬러트렌드쇼는 단순한 디자인 콘퍼런스를 넘어 73년 간 축적된 컬러 정보와 경험을 갖춘 노루그룹이 '컬러 선도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하고 고객과 더 가깝게 공유 및 소통을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신 컬러 디자인 정수를 집약한 한정판 컬러북 COVER ALL, Col.03, 'Essence'도 발매된다. 참가티켓은 인터파
노루그룹은 1945년 창업 이래 지난 70여년간 페인트,인쇄잉크, 수지를 제조 판매하는 대한민국 대표 정밀화학기업이다. 노루페인트를 주력계열사로 두고 있는 노루그룹은 국내외 18개 계열법인이 있으며 지난해 그룹매출 약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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