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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새롭게 선보인 `온앤더 리빙` 매장에서 컨설팅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롯데백화점] |
2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날부터 잠실점 10층에는 리빙 컨시어지 전문 매장인 '온앤더 리빙'이 정식으로 문을 연다. 지난달 21일부터 약 한달간 프리 오픈을 진행한 결과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롯데백화점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무료로 온앤더 리빙을 운영키로 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지난 한달간 온앤더리빙 이용객 수는 약 5000명에 이르며, 이용 고객 중 상담을 진행한 수는 총 150건으로 집계됐다"며 "단순 응대 수준이 아니라 설계부터 상품 추천까지 평균 1시간 가량 상세히 진행된 점에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용 방식은 간단하다. ▲셀프 컨설팅 및 검색이 가능한 검색존 ▲컨시어지를 통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컨설팅존▲스타트업 기업의 아이디어 상품을 진열한 인큐베이터존으로 구성된 온앤더리빙을 방문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실제로 온앤더 리빙 매장에는 일부 아이디어 상품을 제외하고 실제 판매하는 상품이 진열돼 있지는 않다. 대신 1만5000여개의 리빙 카테고리 상품을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 등록,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가구가 눈 앞에 있지 않아도 마치 우리 집에 와 있는 것처럼 체험해볼 수 있다. '3D 모델링 서비스' 덕분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32인치 터치패널을 통해 입주 예정이거나 거주 중인 아파트 도면에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미리 자유롭게 배치해 볼 수 있다"며 "소비자 입장에선 예산과 공간에 맞는 상품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매장 상담을 받은 고객은 롯데백화점 온라인몰 '엘롯데'에서 구매 가능한 URL을 받아보게 된다. 리빙 상품에 대한 맞춤 큐레이션으로 체험추천구매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경험하는 것.
보다 객관적인 상품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롯데백화점은 온앤더리빙 매장에 직영 컨시어지 직원을 배치했다. 특정 브랜드에 속하지 않는 직원을 배치함으로써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상품 추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컨시어지 직원들은 롯데백화점 사내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모두 리빙 매장 근무
롯데백화점은 이번 매장 오픈을 통해 대면 응대가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온앤더 리빙 매장을 잠실점의 시그니처 매장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향후 패션·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컨시어지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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