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식 기자!
(네 기획재정부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정부와 한국은행이 환율 방어에 나서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외환 시장 안정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불균형이 과도하다고 판단될 경우 공동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재 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일방적 쏠림 현상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앞으로 외환수급 사정과 환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공식적으로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외환보유고를 동원 매도개입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필요하면 외환보유고를 동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국장은 우리나라의 달러 보유고는 세계 5,6위 수준으로 시장안정에 충분하지만 보유고가 많다고 무조건 풀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현재 시점에서 물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에 따라 외환 시장 정책을 운영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고환율 정책을 통해 환율을 올려놓고 뒤늦게 이를 바로잡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부가 일부러 환율을 올린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지난 5년간 과도한 절상흐름으로 부담하기 어려울 정도로 환율이 고평가된 것을 펀더멘탈을 반영해서 움직였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말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방침을 미리 밝힘으로써 시장에서의 효과가 반감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환율안정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와 한은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한 가운데 오늘 원·달러 환율은 9.4원 급락한 1,041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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