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각지에서 일하는 LG전자의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LG전자가 개최한 제1회 글로벌 서비스 기술올림픽에 참가해 제품 수리 기술을 겨뤘다.
LG전자는 7일 경기도 평택시 LG전자 러닝센터에서 제1회 글로벌 서비스 기술올림픽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50개국 1만5000명의 엔지니어 가운데 예선을 거쳐 선발된 27개국 42명의 최정예 직원들이 참가했다.
LG전자는 2002년부터 국내 서비스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기술올림픽을 개최해 왔는데 해외 서비스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휴대폰 등 제품에 임의의 불량을 만들고 고장 부위에 대한 정확한 수리 능력, 수리 시간 등을 종합해 분야별로 11명의 수상자를 선발했다.
2001년 LG전자에 입사해 이번 기술올림픽에서 은상을 수상한 노르웨이의 토브욘 소가르드(36)는 "전세계 수만명의 서비스 엔지니어 중 가장 우수한 엔지니어 42명 중 한 명으로 선발돼 온 것이라는 얘기를 한국에 도착해서 들었다"며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글로벌 기술올림픽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고 초대받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해외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세계 12개 지역에서 서비스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
유규문 LG전자 CS경영센터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서비스 엔지니어들의 수리능력을 향상시켜 글로벌 고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경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