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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11번가] |
11번가 관계자는 "단순 물량 공세가 아닌, 구매 빅데이터를 분석해 1638개 브랜드와 효율적인 상품 구성과 전략적인 프로모션을 추진한 것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1월마다 '11번가의 날' 행사를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는 24시간 동안 시간대별로 '반값딜'과 '타임딜' 등 타임마케팅을 추진하고, 인기가 많은 브랜드와 기획전을 실시했다. 지난해보다 2~3배 가량 많은 물량을 준비하고, 500여 차례에 걸친 '타임딜'을 통해 41만개의 상품이 완판됐다.
또, 오픈마켓에서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것으로 여겨졌던 고가 상품을 다수 판매했다. 이에 따라 거래액 기준 가장 인기가 많았던 상품 역시 LG전자 건조기가 차지했다. 100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4500대 이상 팔렸다.
가장 많은 수량이 판매된 상품은 아웃백의 1만1000원 할인권으로 총 28만장 팔렸으며, 가장 빠른 시간 내 완판된 상품은 케이카 중고차 110만원 할인쿠폰(11만원)으로 38초만에 100장이 모두 소진됐다. 1초당 가장 많은 수량이 판매된 인기 상품은 '애플 에어팟'으로 1초당 16.7개가 팔렸다.
중소제조업체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유기농식품 전문업체 칠갑농산은 11번가와 단독기획한 친환경 쌀국수 등 3종을 판매해 전년 대비 거래액이 1000% 이상 급증했다. 중소가구제조업체 에이픽스와 함께 기획한 '11번가&에이픽스 게이밍의자'는 지난 1일 타임딜을 통해 한 달 동안 판매할 물량 1200여개가 8시간 만에 모두 완판돼 1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소가전업체 벨로닉스 역시 침구청소기와 스팀다리미 등을 선보여 하루 동안 준비한 물량 3500대를 완판 시켰다.
이상호 11번가 사장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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