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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사장·DS부문장)가 23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삼성-반올림 중재판정 이행합의 협약식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승한 기자] |
김 대표는 2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삼성-반올림 중재판정 이행합의 협약식'에서 "병으로 고통 받은 근로자와 그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는 과거 반도체 및 LCD 사업장에서 건강유해인자에 의한 위험에 대해 충분하고 완벽하게 관리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삼성전자는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조정위원회 중재안에 따른 삼성전자의 이행계획도 밝혔다. 발표된 중재안에 따르면 보상 업무는 중재 판정에서 정한대로 제 3의 독립기관인 '법무법인 지평'에 위탁한다.
지원보상위원회 위원장은 법무법인 지평 김지형 대표 변호사로 합의했으며 위원장이 정하는 세부사항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차질 없는 보상을 추진한다.
또 삼성전자는 중재 판정에 규정된 바와 같이 이달 30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 사과의 주요 내용과 지원보상 안내문을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삼성전자는 이번 사회적 합의가 좋은 결실을 맺을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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