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안에도 '미니 별마당 도서관'이 들어왔다. 이마트는 20일 어린이 도서관 키즈라이브러리 2호관을 서울 강서구 남부골목시장 내 화곡지역아동센터 2층에 개관한다고 밝혔다.
101㎡규모(약 30평)규모 키즈 라이브러리에는 3000여권의 책과 체험거리, 교구 등이 전시된다. 이 도서관은 지역 내 어린이들에게 개방한다.
이마트는 저출산시대에 아이 보육을 돕고 어린이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준다는 취지로 어린이 도서관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키즈 라이브러리는 어린이 체험형 청정 도서관콘셉트로 지었다. '상상하는 힘', '관찰하는 눈' 등 테마에 따라 도서를 분류해 어린이들도 도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각 테마별 교구와 체험키트도 전시했다. 소리놀이터 숲 방에서는 KT의 AI스피커 '기가지니'를 활용해 책 읽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마트는 지난 10월 부산에 키즈 라이브러리 1호관인 북구관을 열었다. 하루 평균 60여명이 방문하고, 단체방문이 매일
오전 중 신청 마감된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는 내년 1호관에 육아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맹 이마트 CSR담당 상무는 "2호관이 아이들에게는 배움터, 주민들에게는 지역 사랑방 역할을 해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