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한 대표 겨울 과일, 바로 귤이죠.
그런데 제주산 감귤의 94%가 일본 품종이라는 사실 혹시 아십니까?
제주 감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50년 전통 '온주 감귤'은 물론 '한라봉'도 일본에서 들여와 이름만 바꾼 품종들입니다.
심지어 '미하야', '아스미'라는 품종은 일본이 우리 정부에 품종보호를 요청하면서, 해당 농가들이 졸지에 도둑 신세가 됐습니다.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국민 과일 '감귤'이지만 이제는 로열티를 내야 하게 된 겁니다.
문제는 감귤뿐 아니라 포도·사과·배·양파 등 적지 않은 먹거리가 외국산 품종이라는 겁니다.
때문에 정부는 종자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으로 '종자 독립'에 성공한 사례가 바로 딸기입니다.
신동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