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설 명절을 앞두고 선박 기자재·블록을 납품받고 있는 중소 협력사에 3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조기 지급되는 납품대금은 다음달 11일 지급예정인 자재대금으로 다음날까지 지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서도 3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지급한 바 있다. 대우조선이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 나선 건 지난 2014년 이후 4년만이었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5년 이후 구조조정과 자구안을 이행한 결과 영업현금흐름 플러스 전환, 2년 연속 흑자달성, 조선부문 수주목표 초과달성 등 재무적 관점에서 이미 경영정상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납품업체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상생
대우조선 관계자는"회사가 이처럼 빠르게 정상화에 들어설 수 있었던 데에는 협력업체들의 지원이 결정적이었다"며 "상생을 통해 모협이 서로 발전해 지역 및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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