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경제력 집중도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매출액 천대 기업 중 상위 기업들의 매출액 비중이 감소했다고 하는데, 이 소식 박대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 결과, 지난해 천대 기업의 매출액은 평균 1조 3천억 원이었습니다.5년 전보다 43% 증가했고, 순이익은 평균 907억 원으로, 증가율 면에서는 매출액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경제력 집중도는 상당히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천대 기업 가운데 상위 10대 기업의 비중은 21%, 50대 기업의 비중은 50%로 5년 전보다 3~4% 포인트 낮아졌습니다.대한상의는 매출액 상위 기업의 비중이 작아진 것은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나타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 오천수 / 대한상의 팀장- "경제가 성장하면서 중견, 중소기업 등 하부구조가 견실해진 것입니다."반면 수도권의 경제력 집중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천대 기업 가운데 53%는 서울에, 13%는 경기지역에 집중됐고, 경남과 부산, 경북 등은 4~5%에 그쳤습니다.이밖에 천대 기업에 들어오기 위한 매출액 커트라인은 천929억 원이었고, 천대기업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평균 16년이 걸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mbn뉴스 박대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