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처분소득 대비 소비지출액을 나타내는 소비성향이 지난 2003년 통계작성 이후 최저를 나타냈습니다.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전국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77.5%로 1분기보다 4.3%p 하락하며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이는 경기 위축이 심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이와 함께 월평균 실질 소득 증가율은 0.3%로 1분기의 1.2%에 비해 크게 줄었고 실질 소비지출은 0.2%가 감소해 1분기 1.5% 증가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이밖에 명목소득 증가율은 최하위층이 3.5% 증가한 반면 고소득층은 6.3% 늘어나 소득이 높을 수록 증가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