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 사이트 해커 공격…갤S10 보상판매가 적용

↑ [사진출처 = 삼성전자 중국 사이트 캡처]

삼성전자 중국 휴대전화 판매사이트가 해커 공격을 받아 갤럭시S10이 보상판매가로 적용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19일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삼성전자 휴대전화 판매사이트에서는 최신형 갤럭시S10 시리즈 구매자를 대상으로 보상판매 행사가 실시됐다.
하지만 해당 행사에 참여하지 않아도 보상판매가로 휴대전화를 살 수 있었다. 이날 새벽 1시 38분경 한 네티즌은 5999위안(약 101만원)인 갤럭시S10을 구매했는데, 자동으로 1870위안(약 31만5000원)이 할인됐다고 인테넷에 게재했다.
이 소식이 인터넷으로 확산되자 소비자들은 판매사이트에 몰렸고 서버는 다운됐다. 삼성전자는 즉시 보상판매 이벤트를 중단했다.
삼성전자 측은 "판매사이트가 해커의 공격을 받아 일부 주문에 이상이 있었다"면서 "공안 기관에 사건을 신고했다"며 공식 사이트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베이징청년보는 삼성고객센터가 "주문에 이상이 있었던 제품은 발송하지 않을 것이며 결제금액은 일주일 내로 환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대신 삼성전자 측은 699위안(약 11만7000원)에 판매되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배송해 줄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