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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부터)과 매슈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김교현 롯데화학BU장, 조윤제 주미대사,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이 면담을 했다. <사진제공=롯데지주> |
13일(현지시간) 신 회장은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투자 확대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미국 매슈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김교현 롯데화학BU장,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 등이 함께 했다.
신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지난 9일 준공한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에탄크래커 공장에 대해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에 대해서 고맙다고 화답하고, 생산품에 대해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신회장이 롯데그룹 전반적인 사업 현황과 더불어 지난 2015년 인수한 롯데뉴욕팰리스호텔 사업에 대해 설명하자, 부동산디벨로퍼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투자였다"면서 "전통이 있는 훌륭한 건물이니 잘 보존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롯데는 지난 9일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에탄크래커(EC)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투입된 사업비는 총 31억 달러(약 3조6000억원)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대미 투자이며, 역대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의 오스틴 공장 인수에 이어서 두번째로 큰 규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롯데 투자를 적극 환영하며 실비아 메이 데이비스 백악관 전략기획 부보좌관을 준공식 현장으로 보내 축전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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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에탄크래커 공장 준공식에서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왼쪽부터)와 이낙연 국무총리,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해리 해리슨 주한미국대사, 실비아메이데이비스 백악관 정책 조정관 부차관보, 웨스트레이크사 알버트 차오 사장이 준공식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지주... |
롯데는 앞으로도 현지 상황을 고려해 에틸렌 40만t을 추가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고, 화학 분야 외에도 위탁운영 호텔 확대 등 호텔업에서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는 1991년 롯데상사가 처음으로 미국에 진출한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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