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만큼 달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9월에는 경상수지가 크게 축소되고 10월부터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라호일 기자!
【 기자 】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총리 주재 긴급 경제장관 회의에 참석한 뒤 브리핑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대책을 밝혔습니다.
강만수 장관은 특히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환보유고가 충분하기 때문에 필요한 달러 유동성을 공급할 테니 시장에서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만수 장관은 외화자금시장에 100억 달러를 공급하는 것 외에 외환 현물시장에도 필요할 경우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달러 부족현상이 일어나서 환율이 급속도로 오르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강 장관은 따라서 금융기관들이 달러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애쓰고, 이것이 환율상승을 일으키는 악순환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8월에는 경상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9월에는 안정된 유가를 반영해 경상수지 적자가 10억 달러 이내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10월부터는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서기 시작해 올 한해 누적적자도 당초 전망과 큰 차이가 없는 1
강 장관은 또 미국의 구제금융 법안이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제금융 법안이 통과되면 우리나라의 대외차입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과천청사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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