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내년 평양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 일정을 확정하고 외국인 참가자를 모집한다.
중국 베이징에 기반을 둔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는 29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평양 마라톤대회가 4월 12일로 공식 확정됐다"면서 "절대 잊을 수 없는 경이로운 경험이 될 것을 보장한다"라고 전했다.
고려투어는 마라톤 코스를 소개하면서 "수백명의 현지인과 평양 거리를 달리는 특별한 기회"이자 "가이드 없이 달리기"라고 부각하며 많은 외국인의 참가를 권유했다. 코스는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출발했다가 되돌아오는 경로다.
오는 8월 31일까지 참가자 신청을 완료하면 10%의 할인을 제공한다며 '얼리버드 특가'까지 제시했다.
고려투어는 이번 대회 참가자 모집을 독점 중개한다고 밝히며 마라톤 참여 일정이 포함된 다른 북한 관광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것을 권유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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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북 영국대사가 전한 평양마라톤대회 현장 (서울=연합뉴스) 콜린 크룩스 북한 주재 영국대사가 7일 트위터 계정으로 이날 평양에서 열린 '만경대상' 국제마라톤대회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시상식 모습. [콜린 제임스 크룩스 북한 주재 영국대사 트위터 캡처] 2019.4.7 nkphoto@yna.co.kr (끝)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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