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거래일 연속 폭락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급등했습니다.
외국인 주식 매도가 원화 약세를 주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급등했습니다.
지난 4거래일 동안 187원이나 폭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다시 31원 50전 급등한 1,239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하락 출발하며 안정세를 보였던 환율은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를 계기로 급등세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들이 4,319억 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면서 달러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달러화의 단기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실제 오후 들어서는 원·달러 환율 고점이 1,257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달러 실수요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 기업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사라지면서 상승폭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4거래일 연속 급락하며 안정을 찾는가 싶던 외환시장은 불안한 모습이 재연되면서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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