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해외로 휴가 가는 분들 환전하셨나요.
은행 영업시간에 가서 기다렸다 환전하는 게 은근히 번거로운데 휴대전화 앱으로 간편하게 신청하는 건 물론이고 아예 외화를 배달까지 해주는 서비스도 나왔다고 합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여행객으로 붐비는 인천공항 출국장, 대학생 최임주 씨는 여행가는 국가의 돈을 준비하지 않았지만 은행을 찾지 않습니다.
대신 한 남성이 다가와 외화가 담긴 봉투를 건넵니다.
휴대전화 앱을 통해 미리 환전을 신청하고 원하는 시간에 공항에서 전달받는 서비스입니다.
▶ 인터뷰 : 최임주 / 경기 양주시
- "돈을 절약해야 하는데 공항 (은행) 수수료도 너무 비싸고 은행가기도 좀 애매해서 공항에서 바로 받으려고…."
공항 환전소가 문을 닫는 새벽에도 이용할 수 있고 수수료도 은행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해, 서비스 1년 만에 7만 명 넘게 이용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환전해주던 시중은행도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고객이 은행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외화를 우체국 등기로 전국으로 배달해줍니다.
이런 외화 배달 서비스가 불안하다면 은행 앱을 통해 환전하고 공항 등 원하는 지점에서 바로 받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다리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수수료도 아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
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