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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가운데)가 진립백 대만 위강그룹 회장(오른쪽), 한국 협력사 금란 김갑기 대표(왼쪽)와 분유 수출 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롯데푸드] |
롯데푸드는 22일 대만 위강그룹과 이같은 내용의 분유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위강그룹은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에 온라인·대형마트·유아용품 전문점 등 판매채널을 보유한 유통그룹이다. 중국 전역에 1600여개 중개상, 2만여개 이상 점포에 제품 공급이 가능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푸드에 따르면 위강그룹은 롯데푸드의 분유 신제품을 1차로 대만·홍콩·마카오에 판매하고 제품 배합비를 등록 한 이후에는 중국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중국은 1개 분유 공장당 3개의 브랜드만을 운영할 수 있고 이를 규제당국에 등록해야 판매할 수 있다. 롯데푸드는 강원도 횡성 1공장에서 생산하는 '위드맘', '그랑노블', '희안지' 등 3개 브랜드를 등록해 중국에 수출하고 있어, 신제품의 중국 수출을 위해 경기도 평택포승 2공장 생산 분유 브랜드를 중국 당국에 등록해야 한다. 현재 경기도 평택포승의 2공장의 공장 등록은 완료했으며, 올해 내로 생산 제품의 배합비 등록까지 완료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푸드 측은 과거 대만과 홍콩에는 분유를 수출한 바 있지만 마카오는 처음 진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프리미엄급 분유다. 동양 아기에 잘 맞는 분유임을 강조해 중화권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다는 계획이다. 위강그룹의 판매 노하우와 육아교실, 프로모션 노하우를 활용해 제품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지난 2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서 진립백 위강그룹 회장은 "롯데푸드와의 합작은 위강그룹의 해외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의 물꼬를 터줄 것으로 기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는"위강그룹을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든든하다"며 "롯데푸드 분유가 중국 시장에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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