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 & 3D 전문기업 ㈜신도리코(대표 우석형)가 서울 성수동 본사 내 '신도문화공간'에서 10월 15일까지 진기종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무한한 영감을 불어넣고 정서적 만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내에 신도문화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미술계 신진 작가를 지원하는 '신도 작가지원 프로그램도 진행 중인데, 진기종 작가는 제 8회 SINAP 선정 작가로서 신도리코와의 인연을 통해 이번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개인전은 진 작가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진행한 대표작을 선정해 '21세기 박제사'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작가는 동시대에 일어나는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이슈와 의문들을 제 3자의 중립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재구성한다. 특히 실물을 축소하여 만든 입체 모형인 '디오라마(diorama)' 기법을 활용한 작품들로 눈길을 끈다.
진 작가는 온에어 시리즈를 시작으로 지구보고서, 무신론 보고서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또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평창홍보관 미디어아트 월 영상 제작을 맡았고, 2016년 단원미술관 김홍도 행려풍속도 디오라마, 영상을 제작 및 연출했다.
이철우 신도리코 상무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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