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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편집 = 김승한 기자] |
LG전자는 연결기준 매출액 15조6990억원, 영업이익781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4.3%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각각 0.4%, 4.3% 올랐다.
영업이익의 경우 3분기 기준으로 지난 2009년(8510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 많은 수치다. 매출은 역대 3분기 가운데 가장 많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46조243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 예상한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6055억원)을 훨씬 웃돌면서 '어닝서프라이즈'로 평가됐다.
이날 공시에서 사업 부문별 실적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가 또다시 실적 호조세를 주도한 것으로 추정됐다.
H&A사업본부는 3분기 기준으로는 처음 매출 5조원을 돌파하면서 올해 전체로는 2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TV 등을 맡은 HE사업본부는 전분기에 올레드TV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흑자(1056억원)가 큰 폭으로 줄었으나 3분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지난 2분기에 무려 31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MC본부는 일회성 비용 축소와 공장 이전 등 사업 효율화 덕분에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LG전자의 실적은 '상고하저' 흐름을 보이기 때문에 4분기에는 영
LG전자의 내년 실적 전망치 평균은 매출 65조9000억원에 영업이익 2조8000억원 안팎으로, 올해보다 모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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