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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다음 달 1일부터 진행되는 가운데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등 쇼핑 대목이 11월에 몰리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는 누리꾼들이 많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내에서 쇼핑 비수기나 다름없던 11월이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11월 넷째 주 금요일)와 중국 광군제(11월 11일), 코세페가 겹치면서 새로운 쇼핑 대목으로 부상한 것.
쇼핑 행사가 11월에 몰리는 데에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영향이 크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직후 시작되는 할인판매 행사로 전통적으로 연말 쇼핑 시즌을 알리는 시점이자 미국인들이 연중 가장 많이 쇼핑하는 날이기도 하다. 블랙프라이데이를 벤치마킹한 중국의 광군제는 11월 11일 싱글들의 축제를 겸한 상품을 판촉하기 위해 시작한 날로, 온라인 매출이 중심을 이루며 급성장했다.
양세정 상명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블랙프라이데이는 용어 그대로 1년간 적자였던 장부의 붉은 글씨를 흑자의 검은 색 글씨로 바꾸고자 하는 기업들이 기획한 것"이라며 "연말이 다가오면서 다 팔지 못한 재고를 큰 폭의 할인율로 판매해 실적을 흑자로 전환하고자 하는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소비자 관점에선 연말을 앞두고 소비심리가 살아나기 때문에 11월 이 기간이 주목받게 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11월에는 연말 행사를 앞두고 곧 한 해를 마무리한다는 들뜬 분위기가 형성된다"라며 "12월에 할인 판매되는 상품은 떨이 상품 할인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반면 대대적 할인을 하는 11월엔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한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며 온·오프라인 모두 최고 기록을 경신한 데 반해 위축된 내수를 회복하고자 2015년 정부
[디지털뉴스국 유정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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