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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 하엘 대표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개최된 미국노화학회에서 '피부노화 원인 메커니즘 발견'을 주제로 한 발표에 나섰다. [사진 제공 = 하엘] |
미국노화학회는 매년 의료진과 사회과학자 4000여명을 끌어 모으는 노화 연구 분야의 권위 있는 학회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준 대표는 발표를 통해 "체내에서 단백질을 합성하는 리보솜의 변형이 노화방지 관련 단백질을 특이적으로 발현시킨다"며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최고 수준의 노화학회지(Journals of Gerontology; Biological Sciences)에 실렸다"고 밝혔다.
하엘 연구진은 최근 세포 스트레스 시 리보솜 단백질에 유도된 변형으로 인해 세포노화가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발견했다. 리보솜(Ribosome)은 체내에서 모든 단백질을 만들어 내는 세포 소기관으로서 공장으로 비유할 수 있다.
실제 연구에서 특정 리보솜 단백질의 특정 구성물질이 노화된 세포의 리보솜에서 다른 단백질에 비해 특이적으로 감소된 점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또 노화가 진행되면서 변형된 리보솜이 CK2a와 GRK2라는 인산화 효소(Kinase)에 의해 조절되는 점도 하엘 연구진이 밝혀냈다.
하엘은 최근 리보솜 단백질인 동시에 DNA 손상복구 효소로도 작용하는 S3 단백질의 세부 도메인에 대한 특허를 지난달 출원한 바 있다. 하엘의 연구에 따르면 이 물질은 피부노화와 염증을 방지하고, 세포손상을 복구하며 피부투과가 가능하다. 이 같은 점을 확인한 하엘은 최근 이 도메인에 대한 동물실험을 완료했다.
하엘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소장인 김학동 박사와 양희웅 연구원은 새로 발견한 단백질의 도메인에 대해 "노화로 인한 질병의 치료제 및 피부노화 방지 화
김준 대표는 "노화는 피할 수 없으나, 지연시킬 수는 있다"며 "앞으로 하엘을 암 조기 진단과 암 치료제 개발, 세계 최고의 노화방지 물질 발굴과 이를 응용한 화장품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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