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상하이차의 이른바 '먹튀 논란'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쌍용차에서 하이브리드 기술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은 곧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강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쌍용차의 기술유출 문제가 처음 불거진 것은 지난 2006년 8월.
상하이차가 쌍용차를 사들인 이후 채 2년이 안 됐을 때였습니다.
쌍용차 노조는 상하이차가 기술을 빼내는 데 혈안이 돼 있을 뿐 약속된 1조 2천억 원의 투자를 하지 않았다며 파업을 벌였습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검찰이 쌍용차 종합기술연구소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4년간 쌍용차는 신차다운 신차를 출시하지 않았고, 사정이 이렇다 보니 생산 대수는 목표했던 33만 대는 물론 10만 대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쌍용차의 이번 법정관리 신청은 이른바 전형적
상하이차가 쌍용차의 경영권을 던져버린 상황에서 관심은 검찰의 수사결과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기업 간의 문제를 떠나 한-중 외교문제로 비화할 우려가 큰 가운데 검찰의 수사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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