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정보가 부족해 해외 시장 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려고 해외 바이어와 만나는 상담회를 개최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자동차 접지용 볼트 등을 만드는 이 회사는 볼트를 밀어 넣을 때 나오는 부스러기를 자동으로 배출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국내 특허를 출원한 데이어 완성차 업체에 이 볼트를 독점 납품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가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는 정보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려고 '바이코리아 2009'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여기서 기업 담당자들은 검증된 해외 바이어 700명과 일대일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김현수 / 프리닉스 팀장
- "주최 측이 많은 정보를 주고 선별이 돼 있어 수금 문제를 믿을 수 있습니다."
컴퓨터 유통을 하는 외국구매자도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이보로엘스마 / 네덜란드 바이어
- "기술력이 높고 시장에서 잘 팔릴 수 있는 제품입니다. 언제나 한국에 오면 새로운 제품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
중소기업들의 수출은 바로 품질과 시장개척 여부에 달렸습니다.
▶ 인터뷰 : 조환익 / 코트라 사장
- "시장개척과 품질개선 노력을 가미하면 정부가 예상한 4천500억 달러 수출도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해외 바이어들의 주문에 맞추려면 품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코트라는 해외에서 바이어를 만나는 사절단 규모를 2배 늘려 중소기업들의 사각지대인 해외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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