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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와 주류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맥주 수입액은 2억8088만 달러(약 3278억원)로 지난 2018년 3억968만달러(약 3614억원)보다 9.3% 줄었다.
맥주 수입액 감소는 지난 2000년 수입맥주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수입된 이후 세계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2009년을 제외하면 처음이다.
지난 2009년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로 모든 업종이 극심한 부진을 겪은 바 있다.
앞서 지난 2017년부터 수입맥주 3강으로 꼽혔던 일본, 중국, 벨기에 중 일본 맥주만 2019년 수입액이 감소하면서 일제 불매운동의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8년만 해도 일본 맥주는 7830만달러(약 914억원)어치가 수입돼 2위 중국(4천91만달러·약 477억원), 3위 벨기에(3천618만달러·약 422억원)를 따돌리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일본 맥주 수입액은 49.2% 감소하면서 3976만달러(약 464억원)를 기록하고 중국
다만 업계는 일제 불매운동이 중요한 계기였음을 인정하면서도 수입맥주의 성장세는 이미 한계에 달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제 불매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2019년 상반기 맥주 수입액은 이미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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