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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비만의 잣대로 쓰이는 BMI 지수는, 몸무게(국내 단위 ㎏)를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눠 산출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연구팀이 스페인과 멕시코의 만 18세부터 25세까지 청년 1106명을 대상으로 주말의 불규칙한 식사와 BMI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주말 식사 시간의 변화는 비만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말의 아침·점심·저녁 식사 시간이 주중과 비교해 얼마만큼 달라졌는지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섭식 시차증(eating jet lag)'이라는 지표도 개발했다.
임계점은 세 끼 식사 시간의 변화를 합쳐 3.5시간이 되는 때였다. 주중과 달라진 시간의 합이 3.5시간을 초과하면 BMI는 큰 폭으로 상승했고 추후 비만하게 될 위험도 커졌다.
연구팀은 그 원인으론 실제 시간과 생체 시간의 차이를 지목했다.
생체시계는 한주의 어느 날이든 같은 시간에 동일한 생리 반응과 대사 반응을 일으킨다. 이렇게 잠자는 시간과 식사 시간 등이 고정된 덕에 인체는 에너지 항상성을 유지하고 강화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한다.
인체가 먹는 시간에 따라 칼로리(열량) 소비를 다르게 한다는 건 최근 수년간의 연구에서 보고됐다. 밤늦은 시간에 간식을 먹으면 비만 위험을 높이는
이 연구결과는 국제저널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기재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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