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테마주'…투자자 각별한 주의 요구돼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마스크 및 손세정제를 찾는 시민 /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에 '신종 코로나 테마주'가 인기입니다.

바이러스 특성상 방역·위생 업계가 가장 화두입니다. 하지만 이 분위기에 올라타 주가 이익을 꾀하는 움직임도 있어 투자자들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역·위생 업계가 최대 수혜자입니다. 예를 들어 신종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약물을 보유한 신풍제약은 어제(6일) 주가가 1만900원까지 치솟으며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이달에만 68% 이상 급등했습니다.

마스크·손 세정제 대란에 따라 관련 업체들도 연일 주가가 상승하며 대표적인 신종 코로나 수혜주로 부상했습니다.

위생용품 제조업체 모나리자는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부터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지난달 31일에는 52주 최고가인 9790원까지 급등했습니다.

같은기간 동종업체인 깨끗한나라(76.82%↑), 웰크론(75.69%↑), 메디앙스(39.78%↑), 쌍방울(28.57%↑), 파루(22.31↑) 등도 줄줄이 올랐습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치료제 개발 소식과 함께 반짝 수혜는 그치는 분위기입니다.

실제 모나리자를 비롯 깨끗한나라, 웰크론, 메디앙스는 최근 4 거래일 동안 그 기세가 꺾여 주가도 내리막길 중입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 사태를 주가 부양 수단으로 내세우는 상장사도 기승입니다.

기업의 주역 사업과는 동떨어지지만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어들이기 위해 신종 코로나와 관련된 국가 사업을 억지로 연관짓거나 향후 기대가치에 편승하는 식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