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시의 교민들을 태워올 정부의 세 번째 전세기가 오늘(11일) 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합니다.
우리 교민과 중국인 가족 등 170여 명이 이번 3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할 예정인데요.
인천공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 전세기 출발 시각이 확정됐죠?
【 앵커멘트 】
네, 그렇습니다.
출발 예정 시간은 오늘(11일) 밤 8시 45분인데요, 이륙까지 이제 3시간 남짓 남았습니다.
지난달 30일과 31일에 이어 어느덧 3차 전세기입니다.
3차 전세기는 의사 등 8명으로 구성된 의료팀과 외교부 신속대응팀, 대한항공 승무원 등을 태우고 자정쯤 우한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들어오는 우한 교민은 170여 명으로 예상되는데요, 1차와 2차 전세기를 합쳐 모두 870여 명이 귀국하게 됩니다.
특히 3차 전세기에는 교민은 물론 배우자와 부모, 자녀 등 중국 국적의 직계 가족도 탑승합니다.
중국인 가족은 전세기에 탈 수 없다던 중국 당국이 방침을 바꿨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서류를 통해 가족 관계를 확인하는 절차가 추가돼, 우한 현지 탑승 수속에 1·2차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세기는 중국 측과 우리 측의 두 차례 검역을 마치는 대로 우한을 떠나 내일(12일) 김포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3차 귀국자 170여 명은 김포공항에서 발열과 기침 등의 입국 검역을 받은 뒤 경기 이천시의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입소합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