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신차 출시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현대차는 활발한 신차 출시를 통해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세계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도 나왔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차가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침체된 자동차 시장을 정면 돌파하기로 했습니다.
10년 만에 출시된 신형 에쿠스는 연구개발에 3년간 5천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현대차가 막대한 금액을 쏟아부으면서 극심한 불황기에 신차를 출시한 이유는 신차 출시로 수요를 견인하겠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정몽구 /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 "최고 엔진을 탑재한 에쿠스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까지 갖춰 세계 어느 고급 차보다 우수한 차라고 자부합니다."
정 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에쿠스가 2~3년 안에 큰 성과를 거두고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킬 것이라며 높은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현대차는 일단 엔화가치 급등으로 일본 업체가 고전하는 틈을 노려, 하반기부터는 에쿠스로 세계 대형 세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는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약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경제위기에 따른 충격이 작으면서도 대응능력은 큰 현대차와 BMW 등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재편이 예고된 가운데 현대차가 세계 완성차 업계에서 선두그룹에 편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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