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가 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5주년을 맞았는데요.
지난 5년간 나름대로 큰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황해 등 경제자유구역이 추가로 지정돼, 경제자유구역 간 생존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시 강서구와 경남 진해시 일대 104.8㎢에 달하는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
맞춤형 비즈니스모델로 개발된 이곳은 그동안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 중 가장 많은 46건, 51억 4천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했습니다.
현재 18개 개발지구 중 신호와 과학 산단 사업이 완료됐고, 명지와 남양지구 등 9개 지구는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 인터뷰 : 김효영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 "앞으로는 전 세계 비즈니스를 위한 최고의 시설과 주거 등 각종 지원 기능을 갖춘 신도시에 외자유치를 해오는 것이 목표입니다."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은 수도권에 대응하는 동남권 경제권을 축으로 하는 물류 중심지로의 부상이 최종 개발 목표입니다.
여기에 첨단의료와 교육, 해양과 휴양시설이 어우러진 연소득 5만 달러, 30만 인구의 국제 신도시 조성도 미래 청사진 중 하나입니다.
▶ 인터뷰 : 김문희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 "2020년 경제자유구역이 완료됩니다. 경제자유구역 인구가 30만, GRDP(지역내총생산)가 5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내외 여건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황해와 새만금·군산, 대구·경북 등 3곳의 경제자유지역이 추가로 지정돼 기존의 5개의 경제자유구역과 무한경쟁에 내몰리게 됐습니다.
또 부족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동남권 성장동력이 될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생존을 위해서는 차별화된 개발과 과감한 규제 완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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