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도 나로호는 예정대로 내일 발사됩니다.
오늘 진행된 최종 리허설은 순조롭게 끝났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도 정부는 나로호 예정대로 내일 발사하기로 했습니다.
나로호의 발사대 연결이 끝나 분리가 쉽지 않고, 발사 연기로 러시아 기술진이 철수하면 상당기간 발사가 늦춰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김 전 대통령의 유족 측과도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중현 /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 "유족 측에서는 기술적인 문제를 신중히 판단해 정부 측에서 발사 내용을 결정하라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오늘 진행된 리허설은 예정보다 한 시간 늦은 오후 6시쯤 끝났지만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이주진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 "리허설은 연료 주입이나 실제 일어나는 부분만 빼고 나머지 통제 명령이나 전체적인 것들을 그대로 재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리허설이 마무리됨에 따라 나로호는 발사 카운트 다운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8시 발사시각 조정이 이뤄지고 오후 1시에는 연료 주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최종 발사 시각은 내일 오후 1시 30분쯤 발표될 예정이지만 일단 오후 5시를 발사 시각으로 잡고 있습니다.
발사 20분 전에는 기상조건과 각종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발사 여부가 결정됩
일단 내일 기상상황은 발사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스탠딩 : 김형오 / 기자
-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발사 15분 전 자동발사 버튼을 누르면 나로호는 우주를 향해 힘차게 비상하게 됩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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