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컨설팅에 관심을 갖는 소상공인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미 일본에서는 소규모 식당을 대상으로 공동 컨설팅이 활성화돼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일본 치바현의 130년 전통을 자랑하는 한 음식점입니다.
최근 들어 매출이 줄어들자 이 음식점은 CSS(Cheering Small Shop)협회, 즉 '작은 음식점을 응원하는 모임'에 컨설팅을 의뢰했습니다.
컨설팅 결과 제시된 해법은 '솥밥을 배달'하라는 아이디어였습니다.
배달 솥밥을 도입한 결과 별도의 설비 투자 없이도 판매가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토모히토 / 정식집 점장
- "100개가 목표였는데, 이번에 781개를 팔았어요. 목적이 목적이다 보니, 저희도 지금까지 고객 명부를 최대한 활용하니까 성과가 컸습니다."
배달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가게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인지도를 높이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었습니다.
효과를 극대화하려고 배달 고객과 접하는 짧은 순간에도 식당에 대한 정보를 전하는 일도 잊지 않았습니다.
컨설팅을 받고 난 후 식당은 다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 인터뷰 : 토모히토 / 정식집 점장
- "배달 솥밥의 매상이 올라가면 가게의 매상도 더불어 올라갑니다. (배달을 통해) 가게의 이름을 알리다 보면 손님들이 찾아와 영업에 많은 도움
이처럼 일본에서는 소규모 식당들을 대상으로 한 'CSS협회'의 컨설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컨설팅은 이미 일본 전역에서 호응을 얻으며 소규모 식당들의 성공경영을 돕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