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이 8월에도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두 달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습니다.
제조업 체감 경기는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는 등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7월, 무려 10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던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와 부품, 운송 장비 등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산업생산 증가율은 1.2%까지 올랐습니다.
여름휴가 영향으로 전월 대비 증가율이 감소한 게 흠이지만 경기 회복세를 확인하는 지표로 풀이됩니다.
앞으로 경기 전망을 할 수 있는 선행지수의 상승세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윤명준 / 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종합주가지수, 소비자기대지수, 자본재수입액 등의 증가로 (선행지수가) 전월대비 1.2%p 상승하여 8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 체감경기는 7개월 연속 개선 추이를 보이면서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아직 기준치인 100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지만 위기감이 고조됐던 올 초와 비교하면 뚜렷한 회복세입니다.
경기 실물 지표와 체감 지표가 동반 상승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 IMF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2.5%에서 3.1%로 올려 잡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경제성장률이 상향 조정되는 만큼 2.5%로 예상한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도 높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기업 체감경기와 산업생산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부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