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 경제상황을 전망해보는 시간, 오늘은 5번째 마지막 순서로 금리 상승을 대비한 개인과 기업의 대책을 알아보겠습니다.
가계는 이자 비용을 줄이기 위한 전략을 기업은 자금 조달과 대출 연장을 위한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합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자리걸음 하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CD금리
최근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출구전략에 시동을 건 호주
여기에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 과열이 걱정된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 놓았습니다.
▶ 스탠딩 : 황승택 / 기자
- "이처럼 대내외 상황이 조만간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만큼 개인과 기업도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가계는 일단 허리띠를 졸라매야 합니다.
대출을 줄이고 금리 인상을 대비해 변동형 주택담보 대출을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 인터뷰 : 강길원 / 하나은행 여의도 PB센터장
- "대출 설정비를 자신이 부담해서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상환하거나 고정금리 대출로 바꿀 수 있는 대출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만간 투자를 앞둔 기업들은 금리가 낮은 지금 자금을 확보하는 게 유리합니다.
▶ 인터뷰 : 전민규 /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금리가 오른 다음에 채권을 발행하면 이자비용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금리가 오르기 전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게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년 초 대출 만기가 집중되는 중소기업은 특히 신용등급 관리에 온 신경을 집중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조태근 / 기업은행 중소기업팀 연구위원
- "여유자금이 있으면 최대한 빨리 은행에 상환해서 부채비율을 낮추고 좋은 금리를 받으려면 연체를 하지 않으며 신용등급을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기업의 정확한 재무상황과 경영 전략을 은행과 공유하는 점도 대출 연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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